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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번역괴담] 가정교사

  가정교사로 갔던 위험한 집 이야기(俺が家庭教師で行ったヤバイ家の話)  나의 스펙(당시)  175cm 62kg  얼굴은 평범  취미-장기, 아쿠아리움  여친 없는 기간=나이와 동일, 친구도 적음  당시 나는 대학생으로 자취중이라 돈이 필요했음.(집에서 보내주는 것도 적었고)  그래서 알바로 패밀리 레스토랑이나 편의점을 전전했지만 가정교사(과외 쯤으로 이해해주기 바래)가 꽤 돈이 된다는 걸 알게 됐어.  하지만 가정교사는 사이트에 등록도 해야 하고 이것저것 귀찮잖아?  그래서 동사무소에 허가를 받아 광고전단을 붙였어.  대략 중고생 대상으로 영어랑 국어 가르칠 예정, 시간당 3만원, 연락처 ○○○.  이 정도로 적었어.  며칠 지나자 전화가 왔어.  중년 아주머니 쯤 되는 목소리였어.  ‘광고지 봤는데~ 가능할까요?’라고 했던 거 같아.  이야기를 들어보니 아들에게 공부를 가르칠 사람을 찾는 모양이더라.  매일 오면 좋겠고, 하루 4시간 정도 부탁한다는 이야기였어.  나는 속으로 ‘우와~ 하루 12만원이네..아싸!!’라고 생각했어.  바보 같았지. 하루 4시간 매일 해달라는 내용에서 이상하다고 생각했어야 했어.  바로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다음날부터 갔어.  오후부터(다섯시 쯤이었나?) 네 시간이나 해야 하니 밥을 일찍 먹고 집을 나섰어.  가르쳐 준 주소에 도착하니 낡고 작은 집이 덩그러니 있는 곳이더라.  마침 어둑어둑해져가는 시간대이다 보니 제법 무서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어.  뭐 일 때문에 왔으니까,,, 하며 조심조심 초인종을 눌렀어.  그랬더니 전화와 동시에 중년 아주머니 목소리가 들려 왠지 안심이 되더라.  문을 열어준 아주머니를 보고 나는 할 말을 잃어버렸어.  새치 투성이의 머리카락.  눈가에 거...